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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통째로 뜯어간 도둑, 기계를 `수박`에 올린 다음…

온라인 중앙일보 2012.01.12 00:00
[사진=중앙포토]
기발한 방법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뜯어간 도둑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콜롬비아의 10인조 절도단이 수박과 기름을 이용해 ATM 기계를 훔쳤다고 현지 언론인 콜롬비아리포트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9일 오전 7시 콜롬비아 바랑킬랴시의 한 약국에 도둑들이 습격했다. 이들은 경비원과 직원을 제압한 뒤 약국 안에 설치된 ATM 기계를 뜯었다. 그리고 수박 껍질을 갖고 와 ATM 기계를 그 위에 얹었다. 수박을 운반대 삼아 밖으로 끌고 갈 심산이었다. 이들은 수박이 바닥에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 바닥에 기름을 뿌렸다. 그렇게 기계를 옮긴 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트럭에 싣고 사라졌다.



근처 아파트로 이동한 이들은 훔친 ATM 기계를 분해한 후 안에 들어있던 돈을 들고 달아났다. 피해 금액은 600만페소(347만원)에 불과했다. 도둑 일당은 12시간 만에 체포됐다. 콜롬비아에서는 이처럼 수박을 이용한 ATM 도난 사건이 2008년에도 있었다. 당시 피해 금액은 10만 달러(약 1억1500만원)에 달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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