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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만난 매력남, 페이스북으로 찾고 보니 '대반전'

온라인 중앙일보 2012.01.10 00:01
줄리아 크로스 [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여성이 클럽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성을 페이스북을 통해 극적으로 찾았다. 하지만 어느 멜로 영화처럼 아름다운 결말은 맺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랑을 쟁취하려던 용기있는 여성 줄리아 크로스(33)의 사연을 전했다.



크로스는 지난해 9월,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한 클럽에서 이상형 남성인 마틴 오케인을 만났다. 첫 눈에 반해 자신의 연락처까지 알려줬지만 실수로 잘못된 번호를 주는 바람에 인연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그 후 몇 달 동안 슬픔에 잠겨있는 크로스를 본 친구가 오케인을 찾아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홍보 컨설턴트 출신인 친구는 오케인을 찾는 페이스북을 개설한 후 각종 캠페인을 벌였다.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에는 `이것은 내 친구 줄리아가 2011년 여름 이비자에서 만난 멋진 남자를 찾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적혀 있다. 이들이 알고 있는 오케인에 대한 정보는 단 세 가지 뿐이다. 이름은 마틴이고 런던 북부에 살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것. 사람을 찾는 데엔 턱없이 부족한 정보지만 이들은 오케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마틴 오케인 [사진=데일리메일]

이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널리 퍼지자 마침내 오케인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이 왔다. 그는 "나 역시 크로스가 준 전화번호로 계속해 연락을 시도했다. 음성 메시지까지 남겼지만 응답이 없길래 포기하고 말았다"며 "크로스와 연락이 되지 않아 헤매고 있던 사이에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와 다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찾아준 크로스에게 정말 고맙지만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이 사연이 널리 알려진 것 같은데 혹시나 부정적인 반응이 있더라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함께 오케인의 페이스북이 공개되자 그의 사진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여성들과 함께 유흥을 즐기며 찍은 사진들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자가 바람둥이 같다. 운명이 엇갈린 게 오히려 행운이다" "크로스는 절망할 필요가 전혀 없다" "차라리 나랑 사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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