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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골프장 추진에 기장군수 1인 시위

중앙일보 2012.01.10 00:00 종합 25면 지면보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9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골프장 조성을 위한 부산시의 도시관리계획결정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마구잡이 허가로 환경 훼손”

 오 군수는 “시가 골프장 허가를 마구 내주는 바람에 청정 기장군의 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해 11월 30일 기장군 만화리 일대에 골프장 결정신청을 원안가결한 것과 일광면 용천리에 골프장 사업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 절차에 들어간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만화리와 용천리에는 각각 9홀과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민간사업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오 군수는 만화리 골프장 부지는 정부가 예산을 들여 복원 중인 백두대간의 용천지맥 바로 옆에 자리잡았고 용천리 골프장 인근에는 부산종합영화촬영소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있다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인가(환경영향평가) 등의 과정을 거칠 때 지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장군에는 아시아드CC(27홀), 해운대CC(27홀), 베이사이드GC(27홀) 등 3곳의 회원제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동부산관광단지 내 골프장 1곳(18홀)과 대중골프장 2곳(27홀)이 추가로 추진 중이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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