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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사상 최대 8000명 채용

중앙일보 2012.01.10 00:00 경제 1면 지면보기
새해 들어 기업들이 고졸자부터 60세 이상 시니어까지 다양한 학력과 연령대의 채용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조건에 구애받기보다 업무에 적합한 맞춤형 인력을 뽑아 불황 타개는 물론 사회적 최대 현안인 취업난 해소에도 일조하겠다는 뜻이다.


롯데마트는 시니어 1000명
한화는 고졸 1200명 뽑기로

 한화는 3월 실시하는 그룹 공채에서 고졸 사원 1200명을 채용한다. 우선 공고·마이스터고·상고·조리고 같은 특성화고 3학년생 중 남녀 250명씩 500명을 공채로 뽑는다. 또 채용을 전제로 고등학교 2학년생 700명을 인턴으로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 사원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학력차별 철폐와 학력 인플레 해소를 위해 고졸 사원을 매년 채용할 계획”이라며 “채용 대상도 다문화가정·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인 1조9000억원을 투자해 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세계그룹 허인철 경영전략실장은 “대졸 사원과 경력직, 전문직군 등 지난해에만 6600명을 신규 채용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8000여 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고졸 사원 채용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5월께 경기도 의정부시에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이 들어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개장한다. 이곳에서만 협력사가 채용하는 직원과 별개로 5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또 올해 새로 개장할 이마트 6~7곳에서도 15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만 56~60세를 대상으로 시니어 직원 1000명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했다. 일단 무기(無期) 계약직 형태로 채용한 뒤 건강만 괜찮다면 직무를 바꿔 7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매장 계산이나 온라인 쇼핑몰 배송 같은 단순 업무를 맡게 된다.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근무시간을 하루 6시간 이하, 주당 14시간으로 제한했다. 임금은 시급 계산이라 정규직보다 적지만 4대 보험은 물론 성과급·휴가비까지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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