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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회원 113만 메가스터디 ‘호루라기 친구’ 무료특강

중앙일보 2012.01.07 03:00 종합 8면 지면보기
중앙일보가 진행 중인 ‘멈춰! 학교폭력-학교·가정·사회 세 바퀴 범국민운동’에 기업과 교원단체, 학부모·학생들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폭력을 보면 제지하고 또래 고민을 들어주는 ‘호루라기 친구’ 7만 명을 기르자는 본지 제안을 환영했다. ▶<본지 1월 6일자 8면>


교총 등 각계 뜨거운 호응

 메가스터디 손주은(51·사진) 대표는 6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인터넷 특강 제작 노하우와 온라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알려왔다. 메가스터디는 청소년 상담 전문가들과 함께 폭력 예방 인터넷 특강을 제작해 이를 자사 사이트에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의 초·중등 회원 113만 명을 포함해 청소년·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18만 명의 교사가 회원인 한국교총도 ‘호루라기 친구’ 교육에 동참한다. 안양옥 회장은 “‘학교폭력을 보면 ‘멈춰’라고 외칩시다’고 적힌 스티커를 만들어 전국 초·중·고에 보급하는 등 예방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본지에는 e-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독자들의 학교폭력 경험담 소개와 제언이 쏟아졌다. 경기도 용인시 A중학교 1학년 장모군은 이런 사연을 보내왔다.



 “친구들이 싸울 때 말렸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학생들이 저를 말렸습니다. 말리지 말고 싸움을 붙여보자는 겁니다. 겨울방학 직전 교실 밖에서 1학년 ‘짱’과 2학년 형이 싸우는 모습이 보여 곧바로 교무실로 가 선생님에게 알렸습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무섭지 않으냐. 대단하다’고 말하더군요.”



 장군은 “하굣길에 가해 학생에게 다리를 걷어차인 친구에게 ‘교무실로 가자’고 하자 ‘보복할 것 같으니 가지 말자’고 했다”며 “친구한테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듣고 다독여줬다”고 적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원어민교사로 일하는 캐나다 출신 카일 태퍼는 e-메일에서 “학교폭력에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며 “부모와 학교가 교내는 물론 학교 밖에서도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의 학교폭력 방지 정책을 한국에서 시행해보라”고 권유했다.



▶ 멈춰 ! 학교폭력 운동 동참하려면



멈춰! 학교폭력 운동에 공감하는 교사·학부모·학생 등은 폭력 근절 경험담과 노하우, 제언 등을 e-메일(school@joongang.co.kr)로 보내 주세요. 정부 부처와 기관, 단체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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