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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웅진·한화·STX에 과징금

중앙일보 2011.12.30 00:00 종합 16면 지면보기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웅진·한화·STX 등 3개 그룹에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9일 밝혔다. 과징금 액수는 ▶웅진 34억2800만원 ▶한화 14억770만원 ▶STX 11억2600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웅진은 계열사 5곳을 동원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사무용품 등 자재구매 대행을 웅진홀딩스에 맡겨왔다. 웅진홀딩스는 중간상인 역할을 하면서 자재 판매 이윤을 챙겼고, 53억원의 구매대행수수료를 추가로 받았다.



 한화는 산업연료 판매 물량의 상당 부분을 2006년 계열사 한화폴리드리머에 맡겼다. 이 때문에 연료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상당수 중소기업의 거래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드리머가 받아온 수수료는 한화가 기존 유통업체에 지급하던 액수보다 최대 4.8배 많았다.



 STX는 건축공사를 맡기는 방법으로 계열사를 지원했다. 2007년 STX조선해양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STX건설에 넘긴 것이다. STX건설이 받은 공사대금은 563억원. 시공능력 150위에 머물던 이 회사는 2009년 50위로 뛰어올랐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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