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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 전국에 관련 지명 1261개 … 호랑이 3배 … 용산만 70개

중앙일보 2011.12.30 00:00 종합 24면 지면보기
우리나라에 용(龍)과 관련된 지명이 126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만 전국에 70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내년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를 맞아 전국 150만여 개 지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용에서 유래한 지명은 호랑이(389개)의 3배 이상, 토끼(158개)의 8배에 육박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이교영 국토조사과장은 “용은 부귀와 풍요의 수호신으로 숭배됐던 만큼 지명에 등장하는 일도 잦다”면서 “십이지(十二支) 중에서도 으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의 종류별로는 서울 마포구 용강동·용산구 용산동 등 마을 이름이 용과 관련된 경우가 104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110개), 폭포(24개), 바위(23개) 순이었다.



 글자별로는 용산(山)이 강원도 동해시 북삼동 등을 비롯해 전국 70곳에 있었고, ▶용동(洞·52개) ▶용암(岩·46개) ▶용두(頭·4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310개)과 전북(229개) 등 호남에서 특히 애용됐다. 이어 ▶경북(174개) ▶경남(148개) ▶충남(111개) 순으로 많았다. 풍수사상과 관련 있는 청룡(靑龍)은 모두 19개로 백룡(6개), 황룡(7개)을 앞섰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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