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은 1980년대 초반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해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당시는 국내 석유산업이 내수 공급에만 집중하던 때였다. 이런 노력 덕에 에쓰오일은 현재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 연간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에쓰오일의 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다. 두 회사의 인연 덕에 10월에 열렸던 온산공장 PX 생산공장 증설 준공식에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장관이 참석했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간의 경제협력과 민간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몰두하고 있다. 지난 6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의 지분참여(33.4%)를 통해 태양광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 해외 광물자원 개발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STX그룹과 에너지 관련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한은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