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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처녀 뮤지컬, 춘천서 즐겨요

중앙일보 2011.12.28 00:00 종합 24면 지면보기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지면/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춘천의 상징이자 국민 애창가요인 ‘소양강 처녀’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춘천의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28일 가요 ‘소양강 처녀’를 뮤지컬로 만들어 2012년 4월 말 정도에 공연하겠다고 발표했다.


춘천문화재단 창작 지원
내년 4월 첫선, 관광상품화

 뮤지컬 소양강 처녀는 춘천문화재단의 재단 협력형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소양강변 동백꽃 펜션의 주인이자 스타가수였던 손금순(78)씨와 손씨의 친구 손녀인 순정(18)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양강 처녀 임직한 할머니와 18세 소녀를 통해 첫사랑의 순수함과 춘천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뮤지컬이다.



 대본은 뮤지컬 ‘서동요’, ‘불의 검’ 등 다수의 희곡과 시나리오를 작업한 작가 김정훈씨가 썼고, ‘추노’ 등 유명 드라마의 OST 작업을 해온 작곡가 김종천씨와 그의 팀이 작곡을 맡았다. 전체 25~30곡 가운데 메인 테마곡과 가요 ‘소양강 처녀’의 탱고 버전 등은 이미 작업을 마쳤다. 뮤지컬의 대본과 음악에 강원대 조은하(스토리텔링학과) 교수, 윤영두(디자인학과) 교수, 도모의 황운기 대표 등이 참여했다.



 도모는 1월 중순 배우를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해 캐스팅 하고, 3개월 정도의 연습을 거쳐 빠르면 4월 말쯤 공연할 계획이다. 도모는 마땅한 극장이 확보되면 상설 공연할 계획이다. 도모 황운기 대표는 “ 흘러간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등 한국판 ‘마마미아’의 구조”라며 “ 춘천의 대표 문화상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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