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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지방독·음식독 빼주는 디톡스 식품

중앙일보 2011.12.27 04:17
한 해 동안 바삐 달려온 몸과 마음을 쉬게 할 틈도 없이, 계속되는 송년회로 피로가 쌓인다. 디톡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톡스는 디톡시피케이션(detoxification, 해독)을 줄인 말로 스트레스와 피로,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한다는 의미다. 우리 몸 속 기관들은 저마다 해독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이 우리몸 속에 발생하는 독소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 독소를 생성하는 요인이 많은 것. 적극적인 해독 과정이 필요한데,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디톡스에 효과적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파·미역·마늘·콩나물·미나리 클로렐라·물이 7대 디톡스 식품으로 꼽힌다. 그 중 양파는 해독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몸 안의 유해 성분을 제거해준다.


부드러운 스프…상큼한 피클…양파로 몸 속 독소 날리고, 피로 풀고

 양파는 해독 작용 외에도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고루 함유해 건강 식품으로 손꼽힌다. 요리 전문가이자 채소 소믈리에인 김윤경씨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산과 같은 무기질이 고루 함유된 양파는 혈액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으로, 피로 회복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당분과 유황이 양파의 주성분이라 다른 채소들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식품으로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파 속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은 물론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내에서 중금속과 독 성분, 니코틴 흡착을 돕는다.



 한국양파산업연합회 박정근 과장은 “연말연시 많은 행사들에 참석하다 보면 몸이 많이 지치고 피로해지는데, 양파를 이용한 요리는 피로 회복은 물론 디톡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파가 가진 특유의 매운 향과 맛 때문에 양파를 즐기지 않는다면, 찬물에 양파를 담갔다가 건져낸 후 사용하면 된다. 또한 양파를 가열하면 매운 맛 성분이 분해되면서 단맛이 증가해 양파의 매운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 디톡스에 효과적인 간편한 양파 요리



양파 김치



재료 - 양파 10개, 당근·실파 100g, 미나리 70g, 홍고추 5개, 대추 4개, 밤 2개, 양념(고춧가루 2와 1/2큰술, 찹쌀풀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멸치액젓·물 1/2컵, 통깨·황토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①양파는 꼭지를 자르고 십자로 칼집을 낸 후 준비한 멸치액젓을 2/3정도 부어 30분간 절여둔다.

②당근·홍고추·밤·대추는 채 썰고 미나리와 실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③양파가 절여지면 액젓을 따라내고, ②에 남은 액젓을 부어 살짝 절인다.

④2가 절여지면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양파 사이사이에 채워 준다.

⑤준비한 그릇에 차곡차곡 양파를 담고 물을 부은 후 적당히 간을 맞춘다. 싱거우면 황토소금으로 간을 한다.

⑥실온에서 하룻밤을 익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양파 피클



재료 - 양파 2개, 비트(자주색 뿌리 채소) 20g, 청양고추 4개, 절임물(물 3컵, 설탕·식초 ⅓컵씩, 간장·통후추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①양파는 큼직하게 깍뚝 썰기 하고 청양고추는 어슷썰기 한다.

②비트는 얄팍하게 저며 썬 뒤 물에 담가 붉은색을 약간 빼둔다. 모양틀로 찍어내면 더 예쁘다.

③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과 식초, 간장, 통후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식힌다.

④ 양파와 비트, 고추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3의 물을 붓는다. 반나절 이상 삭힌 후 먹는다.



양파 스프



재료 - 양파 2개, 물 3컵, 치킨스톡(서양식 닭육수 분말)·버터·소금·후추·허브잎 약간씩



만드는 방법



①양파를 굵게 채 썬 후, 버터를 두른 팬에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②냄비에 물을 넣고 치킨스톡을 함께 넣어 끓이다가 볶은 양파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③2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후, 그릇에 담고 허브 잎을 띄운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한국양파산업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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