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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배터리 9.5시간 지속 … LG는 9.9초면 부팅 끝

중앙일보 2011.12.27 00:10 경제 12면 지면보기
2011년 PC업체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폭발적 인기를 얻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전통적인 노트북 시장을 잠식해 들어온 탓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를 것이라고 장담한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은 기존 노트북PC를 능가하는 ‘울트라북’이 선봉에 서 있다. 울트라북이란 ▶13인치대 화면 ▶18㎜ 이하 두께 ▶인텔2세대 코어i시리즈 프로세서 탑재 ▶배터리 지속시간 5시간 이상 ▶1000달러 이하 가격(미화 기준) 등 조건을 만족하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PC를 뜻한다. 500달러 안팎의 보급형 제품과 1200달러 이상의 고급형 사이의 주류 제품 시장을 노리고 있다. 나아가 아이폰 보급과 함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애플의 맥북 에어를 겨냥한다. 울트라북 출시 초기 가격이 국내에서는 150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이 흠이다. 같은 울트라북이라도 제조업체별로 내세우는 장점은 각각 다르다. 외근이 많은 사용자라면 배터리와 무게에, 내근 중심이라면 디스플레이와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울트라급 노트북 성능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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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은 휼렛패커드(HP) 폴리오13 (Folio13)=폴리오13은 최장 9.5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현재 판매되는 울트라북 중 가장 긴 지속시간이다. 덕분에 한 번 충전만으로 집 밖이나 사무실 밖에서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일반 PC용 사이즈의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USB 3.0 등 여러 개의 포트를 갖춰 별도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나는 발열 현상을 줄이는 ‘HP 쿨센스’ 기술을 적용해 기기 과열을 막았다. 제품 출시 가격은 139만원.



가장 가벼운 도시바 포테제 Z830=도시바의 포테제 Z830은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소재로 만들어 무게가 1.09㎏에 불과하다. 두께는 15.9㎜. 얇고 가볍지만, 외부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2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고성능 128GB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하이스피드 스타트’ 모드를 지원해 빠른 응답성을 보장한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49만원.



부팅이 빠른 LG 엑스노트 Z330=LG전자의 엑스노트 Z330은 자체 기술인 ‘수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해 전원을 켜고 9.9초 만에 부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3.3인치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노트북 전체 두께가 14.7㎜에 불과하다. 무게는 1.21㎏. 인텔 2세대 코어i7·i5 프로세서와 최대 256GB의 SSD배터리를 장착했다. 가격은 170만~260만원.



가장 얇은 아수스 젠북=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 최대 256GB SSD를 탑재했다. 여기에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의 ‘아이스파워’를 채용한 사운드 시스템 ‘소닉마스터’를 통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게 특징. 두께는 9㎜로 울트라북 중에서도 가장 얇은 편이다. 크기와 사양별로 현재 8가지 모델이 출시된 상태다. 가격은 130만~200만원.



저장 공간 넉넉한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삼성의 시리즈5 울트라는 128GB의 SSD와 함께 500GB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별도로 내장했다. 또 최대 절전 모드에서 7초 이내에 원래 화면으로 돌아올 뿐만 아니라 부팅속도, 응용프로그램 구동 속도, 인터넷 로딩 속도를 기존보다 2배 향상시켰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비반사(Anti-Reflective)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생생한 영상 감상과 문서 읽기가 가능하다.



노트북 PC의 성능을 갖춘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 7’=‘슬레이트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영체제(OS)가 깔린 태블릿 형태의 PC를 뜻한다. 울트라북은 아니지만 휴대성과 노트북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울트라북의 주요 경쟁자로 꼽힌다. 인텔 코어 i5 CPU, 4GB 메모리, 수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11.6형) 등을 갖췄다. 키보드와 마우스 일색인 입력방식도 다양화했다. 태블릿 특유의 터치방식 입력은 물론 키보드와 스타일러스펜까지 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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