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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원 프로그램] 실무교육 중심 캡스톤 디자인

중앙일보 2011.12.20 03:4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캡스톤(Capstone)은 ‘건축물 맨 위에 올려 놓는 관석’을 뜻한다.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기계)을 만드는 과정이다. 서울과학기술대에서는 4학년 필수교과목이다. 학생의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은 졸업 전 자신이 기획, 설계, 제작, 시험의 과정을 거쳐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교수 주도형 교육이 아니다. 학생 주도형 교육이다. 교수는 학생이 문제점을 만났을 때 도움을 준다.


4학년은 반드시 3~4명이 팀을 이뤄
배운 이론 토대로 학생주도 작품 만들어

캡스톤 디자인은 1년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1·2학기로 나눠 수업이 개설돼 있다. 팀 활동으로 이뤄진다. 주로 3,4명이 한 팀이다. 해마다 10월 말에 외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다. 격년제로 ‘국제 캡스톤 전시회 및 경진대회’를 열기도 한다. 2008년에 시작해 2회째다. 미국, 대만 등의 대학생이 작품을 출품한다. 상호 평가를 해 국내 캡스톤 디자인 사업을 국제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서울과학기술대에서는 1994년 한 학과(당시 기계설계학과)의 졸업작품제도가 시초였다. 2001년 산업자원부에서 ‘캡스톤 디자인 인력양성 및 모델구축 사업’을 지원받았다. 사업기간은 5년이었다. 비로소 ‘캡스톤 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시스템을 확립했다. 전국 대학을 상대로 홍보 활동도 펼쳤다. 2007년 공학교육혁신센터사업이 시작됐다. 60개 참여대학과 30개의 협력대학으로 구성됐다. 서울과학기술대는 고려대, 성균관대 등과 함께 5개 거점센터 중 하나다. 학과가 다른 학생이 한 팀이 되는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 모델’ 연구도 시작했다.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성과가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다. 올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았다. 출품작은 ‘오십견 예방 및 재활 보조로봇’이었다. 2009년에는 ‘접이식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Non-contact HAND Design’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2007년에는 ‘소형안전로봇’으로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주원종(56)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기존 공학에 예술, 경영, 인문 분야가 결합된 캡스톤 디자인 모델, 외국과 같이 기업체 과제를 다루는 캡스톤 디자인 모델로 변신하겠다”며 “학생들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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