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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다른 이들의 고통·아픔 느껴야”…법전 종정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자는 잃는다”

중앙일보 2011.12.20 00:00 종합 32면 지면보기
정진석 추기경(左), 법전 종정(右)
천주교 정진석(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이 성탄 메시지를, 불교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법전 종정(宗正)이 2012년 신년 법어(法語)를 각각 발표했다.


성탄 메시지·신년 법어 발표

 정 추기경은 19일 “예수님의 성탄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시면서 모든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신다”며 “특별히 버림받은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사람들에게 더 큰 희망과 기쁨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 인류가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의 회복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올바른 삶의 자세”라며 “공동체가 하나가 되기 위해 다른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진정으로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전 종정은 이날 발표한 법어에서 “여러분의 눈앞에 좋은 날을 만드는 묘용(妙用)이 있으니 버린 자는 얻고 취하는 사람은 잃는다”며 마음속 본래의 자리를 잘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치우치면 일승(一乘·중생이 성불할 수 있는 유일의 길)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융통하면 걸림 없는 자재(自在·속박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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