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브랜드 부문 혁신대상

기아자동차가 이번에 출시한 ‘기아런처’는 기존 스마트폰의 획일적인 사용자 환경(UI)을 독특하게 변화시키는 런처 기능에 기아자동차의 브랜드가 가미된, 사용성 높은 컨텐츠를 결합시킨 게 특징이다.
기아런처 사용자는 최근 출시된 레이를 비롯하여 기아자동차의 다양한 차량별 테마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변경시켜 독특한 락스크린·배경화면·전환효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나 실행 없이도 차계부나 차량 Q&A 등 운전자로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하는 모든 모바일앱이 일목요연 하게 정리되어 있어 사용자는 필요한 앱을 직접 찾아 다닐 필요 없이 기아런처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기아자동차의 앱을 경험할 수 있다.
기아런처는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누구라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내년 2월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되고 있다. 사용성 높은 디자인 시계나 구글 스케줄러, RSS리더 뿐만 아니라 넥슨의 게임까지도 제공되어 사용자는 여러 컨텐츠 중 선택적으로 자신의 기아런처를 재구성 할 수 있다. 또 컨텐츠 제작도 어렵지 않아 직접 제작한 컨텐츠를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기아자동차는 향후에도 신차 출시에 따른 차량별 테마, 시즌별 바탕화면, 개성 있는 락스크린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올해 기아자동차는 인터넷에코어워드 혁신대상 뿐만 아니라 스마트앱어워드에서도 화면·이미지분야 대상, 제품브랜드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자동차회사 중에서는 독보적이었는데 이는 기아자동차가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마케팅 강화 전략이 그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디지털 자산들의 체계화, 고도화를 통해 마케팅 플랫폼화 하는 작업을 완료하였고, 현재 전 세계 법인으로 확산 중에 있다.
특히 다가올 스마트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모바일 컨텐츠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고, 이러한 적극성이 전문 IT업체나 통신사가 아닌 자동차회사로서의 이번 수상에 토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차계부·게임등 다양한 즐거움 넣어”
기아차 마케팅전략팀 권순우 대리

또한 이제는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이 소비자에게 이동한 만큼 이들의 관심을 끌고 소비자들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해 졌다. 단순히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전사적 관점에서 모바일에 대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흩어져 있는 기아의 모바일 자산들을 정립하는 작업이 필요했고, 기아런처는 여러 앱들을 그 안에 포함할 수 있다는 데에서 모바일앱의 중심채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기아의 앱을 직접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아런처 내에서 전체를 일목요연 하게 비교하여 볼 수 있다.
둘째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기기가 아닌 생활 필수품이자 개인 액세서리다. 고객의 일상과 밀접하게 접해 있다. 따라서 기아차는 그 속에 기아를 내재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사용성 높은 시계나 스케줄러, 차계부 등 사내외 핵심 컨텐츠에 브랜드를 넣어 친밀도를 증가시켰고, 또한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실행 없이 바탕화면에서 바로 해당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개선시켰다.
끝으로 고객이 원하는 컨텐츠를 자동차 회사로서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웠기에 유력한 업체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하였다. 기아런처 사용자들은 구글의 좋은 컨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넥슨의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브랜드 런처인 기아런처를 통해 고객은 새로운 모바일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터넷에코어워드 혁신대상은 전문 IT기업이나 통신사 등과의 경쟁 속에서 브랜드 부문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창의적 시도를 평가 받은 것으로 자동차 회사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가 왜? 라는 고객의 반응이야 말로 기아차가 모바일 등 새롭고, 혁신적인 마케팅에 있어서 잘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될 것이다. 이렇게 확보한 디지털 마케팅의 리더십은 향후 Vehicle IT에 있어서 효과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디딤돌이 되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