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명산 도로’ 원정 설명회 나선 용인시

중앙일보 2011.12.19 01:32 종합 27면 지면보기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청명산 관통도로 건설 여부를 놓고 두 지자체가 대립하고 있다.


“3500가구 교통불편 해소를” 반대 수원시민 직접 설득

 수원시는 이 도로가 뚫리면 영통신도시의 교통량 증가로 주거·교육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용인시는 영덕동과 하갈동 일대 아파트 3500여 가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라며 수원에서 원정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 도로는 두 지자체를 연결하는 광역도로여서 수원시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원시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에 길을 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이웃 지자체 간 ‘도로 건설’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3월부터 용인시 영덕동 청곡초등학교~수원시 영통동 청명초등학교 앞 삼거리(용인시 경계)를 연결하는 도로(용인 중로 1-93) 건설을 추진 중이다. 왕복 4차로(폭 20m)로 전체 480m 구간 중 200m는 터널로 건설된다. 사업비 193억원은 용인시가 댄다.<지도>



 용인시는 “청명산 동쪽 영덕동과 하갈동의 행정구역은 용인이지만 생활권은 수원 영통신도시권이어서 주민들이 7년 전부터 영통신도시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윤호창(56·용인시 영덕동)씨는 “영통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국도 42호선을 타고 3~4㎞를 우회해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