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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학습 도와주는 ‘중앙LNC 과정’

중앙일보 2011.12.19 01:30
중앙 LNC 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이 LNC 전용 교실에서 인강을 듣고 있다.
“재수를 결심하고 서울 노량진에 있는 한 학원에 등록했지만 불필요한 수업도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 것이 시간낭비로 느껴져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로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황성택(20·인천고 졸업)씨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2과목) 합계 등급이 13등급이었다가 올해 수능에선 언어 2등급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인강으로만 공부해 올린 성과다. 그뒤엔 중앙LNC 과정도 한 몫 했다.


전국 유일 학원식 ‘인강 재수반’…관리교사가 실시간 감독

 황씨는 인강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지만 자기관리가 힘들었다. 인강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고 필요한 영역과 단원을 골라 수강하고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지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장 강의에 비해 집중하기 어려웠다. 각종 사이트 정보와 메신저의 유혹도 참기 어려웠다. 하루 종일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니 집중력이 저하돼 학습 효율도 떨어졌다.



자기보고서 제출로 인강 학습효과 높여



 황씨는 인강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인천중앙학원의 중앙LNC 과정을 시작했다. 재수종합학원과 같은 시간표로 운영되고 관리도 철저하다는 입소문을 들었다. 중앙LNC과정은 국내에서 인천중앙학원이 운영하는 자기주도형 재수 방법이다. 이 과정을 만든 조인석 원장은 “인강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년 동안 고민해 만든 교수학습법이 중앙LNC 과정”이라며 “20년 넘게 대입 수험생을 가르쳐 오면서 겪은 입시경험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과정을 만들 때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짜는 데 중점을 뒀다.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인강을 수강하고 복습과 예습을 하지 않아 자기 실력으로 만들지 못하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 인강 수강 시간을 하루 8교시로 제한했다. 나머지 시간은 그 날 수업내용을 복습하고 자신의 실력으로 만드는 자습시간으로 배정했다.



 LNC과정의 수강생들은 아침에 오면 학습계획서를 작성하고 학원에 제출한다. 이 학습계획표를 토대로 개인별로 계획에 맞는 인강을 수강한다. 관리교사가 이들의 실천 여부를 감독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게임이나 메신저 같은 유혹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개인별 화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리교사실엔 전체 학생들의 PC화면을 감독하는 대형 프로젝션 TV가 설치돼 있다.



 하루를 마치기 전엔 그 날 수업내용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개별적으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LNC과정에서 공부한 신진숙(20·인천 명신여고 졸업)씨는 “하루 8교시로 인강 수강시간을 제한한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엔 원하는 만큼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불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인강만 선택해 듣게 해 집중력과 시간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인강을 습관적으로 수강하는 단점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인하대 국제언어문화학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김휘현(20·북원여고 졸업)씨는 “인강으로공부하다 보면 질문이 많이 생긴다”며 “LNC과정에 수강하고 있지만 재수종합반 학생과 동일하게 인천중앙학원 강사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점도 이 과정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학원은 내년부터 LNC 과정을 거쳐간 수험생 중 서울지역 명문대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멘토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 원장은 “LNC 과정을 거쳐간 선배들이기 때문에 LNC 과정 재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는 것이 멘토들”이라고 말했다. “LNC 과정에 등록하는 모든 수험생들은 멘토들에게 1:1과 1:3~8명 사이로 그룹별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총 20명의 멘토를 선발했다. LNC 과정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서울과 지방에서 찾아오는 수험생들도 많아졌다. 이들을 위해 학원은 고시텔 한 개 층을 재원생 전용으로 계약해 운영하고 있다.



벌점제와 수시 모의고사로 철저한 수험 관리



 인천중앙학원은 인강으로 수험생활을 할 수 있는 LNC 과정 외에도 재수종합반이 함께 개설돼 있다. 재원생들은 재수종합반의 장점으로 수험생활 관리와 면학분위기 유지를 위한 벌점 제도를 꼽았다.



 올해 수시에서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한 최재희(20·인천외고)씨는 “일반적인 재수학원에선 주말계획까지 관리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중앙학원 재수종합반은 주말계획까지 담임교사가 실천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관리가 철저하다”고 소개했다. 중앙대 경영학부에 수시로 합격한 이재경(20·인항고)씨는 ?벌점제도가 유명무실한 일부 학원과 달리 인천중앙학원은 매월 지각 3회만 되면 바로 제적처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엄격한 벌점제도가 부담이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학분위기를 잡는 데 유용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재수종합반의 하루는 아침마다 실시되는 영어단어 시험으로 시작된다. 점심과 저녁에는 영어듣기를 실시하고 토요일에는 전 재원생이 교육청과 사설기관에서 출제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푼다. 이번 주가 언어면 다음주는 수학을 실시하는 식이다. 월 1회 전국 모의고사도 별도로 실시한다. 모의고사 성적 상위 30%는 학원 게시판에 공지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문·이과반 외에도 예체능 학생을 위한 언·외·탐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재수종합반 역시 내년부터 멘토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정규 수업에선 개인별 수준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멘토들의 개별수업이 이런 단점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의=재수종합반 032-428-0125 www.ja0125.com

LNC반 032-424-0147, www.lnc0125.com





<김만식 기자 nom77@joongang.co.kr/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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