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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정봉주 “나, 떨고 있니?”

중앙일보 2011.12.19 00:42 종합 20면 지면보기
정봉주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 중인 정봉주(50) 전 민주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최종 판단이 3년 만에 내려진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는 22일 오전 정 전 의원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할 예정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주장한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은 징역 1년의 원심이 확정될 경우 형이 집행돼 교도소에 수감된다.


BBK 허위 주장 의혹 22일 대법 선고
트위터에 글 … 원심 확정 땐 수감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22일 BBK 재판일자가 잡혔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1년간 감옥에 갈지도 모릅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16일엔 트위터에 “정봉주 BBK 재판 대법원 판결 일정이 다시 잡혔네요. 다음 주 목요일인 22일 오전 10시 1호 법정입니다. 나, 떨고 있니?”라고 적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정 전 의원의 상고심 선고 기일을 잡았다가 연기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기간 중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2008년 6월 1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심 재판부는 “정 전 의원이 공표한 내용의 주요 부분이 허위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정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제19대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형이 확정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나는 꼼수다’ 방송 중단도 불가피하다.



 정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 전 의원 구명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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