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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LPGA 첫 여왕, 김혜윤

중앙일보 2011.12.19 00:37 종합 32면 지면보기
김혜윤
김혜윤(22·비씨카드)이 18일 중국 샤먼의 동방하문골프장(파72·6414야드)에서 열린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 달러·2억9000만원)에서 우승,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자가 됐다.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우승
신들린 숏 게임, 펑산산 따돌려
작년 이어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혜윤은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신세대 기수’ 펑산산(22)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거둔 완벽한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4만5000달러(약 5200만원).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중국골프협회(CGA) 공동 주관으로 한국·중국·대만·태국 등에서 활약하는 골퍼 108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12월에 열리지만 상금 등 기록은 2012년 시즌 개막전으로 기록되는 독특한 대회다. 12월에 열리고 당해 시즌에 포함시킬 수 있었지만 ADT캡스 챔피언십이 시즌 마지막 대회로 계약돼 있어 다음 해 시즌 대회로 분류된다.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에 5타 차로 앞선 김혜윤은 최종 라운드에서 여유가 있었다. 후반 12번 홀부터 티샷이 계속 흔들렸지만 장기인 숏게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김혜윤은 2011년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68위(236.22야드)로 대표적인 단타자다. 하지만 평균 퍼트 수 1위(29.57개)가 보여주듯 숏게임은 단연 뛰어나다. 홈 코스의 펑산산이 맹추격했지만 김혜윤의 신들린 듯한 숏게임에 막혀 우승 꿈을 접었다.



 김혜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우승이 없었는데 아쉬움을 털게 됐다. 2연 연속 우승해 기쁘다”며 “상금랭킹 1위로 2012년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게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2012년에는 목표인 상금왕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했다.



 2011년 시즌 3관왕 김하늘(23·비씨카드)은 최종 합계 1언더파로 홍란(25·MU스포츠)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하늘은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3언더파)에 올랐지만 2,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홍진의(20·롯데마트)가 이븐파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아홉 명이 톱10에 들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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