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 펀드 1393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시장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전체의 45%인 629개였다.
주간 수익률 1위는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1.67%)였다.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전기가스·통신업종 비중이 커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IT(정보기술)업종과 가치주·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자동차·화학·금융·조선 등 대형주의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는 수익률이 저조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채권형 펀드는 0.11%의 수익을 냈다.
해외 주식 펀드는 -5.56%의 수익률로 3주 만에 손실을 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해외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인도주식펀드(-6.89%)·러시아주식펀드(-6.63%) 등이 특히 부진했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