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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비중 60% 이상으로”

중앙일보 2011.12.19 00:11 경제 8면 지면보기
오영호(59·사진) KOTRA 사장은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무역성장 모델을 만들어 KOTRA가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호 신임 코트라 사장

 이를 위해 오 사장은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30% 초반으로 독일(80%)이나 대만(56%) 등에 비해 월등히 작다. 오 사장은 “직접 수출을 하지 못하고, 대기업 납품에 그치는 우리 중소기업들에 수출 통로를 찾아줘 수출 비중을 6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수출 품목도 다변화되고, 고용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기업별 성장 상태에 맞춰 맞춤형 수출지원도 한다. 갓 창업한 기업이나 수출 초보기업에는 수출인큐베이터 프로그램과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연간 500개의 수출 창업기업을 키울 예정이다. 오 사장은 “이미 수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강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게 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틈새시장’을 개척해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1200억 달러에 달하는 리비아 전후 복구시장 참가사업이나 미얀마 진출지원 사업도 그중 하나다.



오 사장은 “개발도상국 시장을 성장을 통한 동반자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 원조가 아닌 개도국 시장의 무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적자원을 개발해 경제성장을 이루게 하면 향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홈쇼핑을 활용한 소비재 사업 쪽으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자동차 부품이나 소비재와 같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효과가 큰 사업부터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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