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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에 웃고 ‘고물가’에 울었다

중앙일보 2011.12.19 00:04 경제 7면 지면보기
최근 한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현대인의 삶’을 스마트폰으로 묘사했다. 일어나면서부터 출퇴근길·사무실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LG경제연 선정 ‘올해 키워드 11’
청춘 위로, 이상기후도 인기

 LG경제연구소가 지난해 8월∼올 7월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기 기사 4500개에 대한 클릭 수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 한국인들은 실제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라이프를 누리고 있었다. 스마트폰·태블릿PC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인기를 누렸다.



 그럼 스마트폰으로 어떤 콘텐트를 소비했을까. 청춘 위로와 오디션·이상기후 같은 키워드가 인기가 높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대선 주자로 키운 청춘콘서트와 200만 권이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은 ‘20대 태반이 백수’(이태백)인 시대의 반영이다.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등 올 한 해 TV를 강타한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인기 키워드로 꼽혔다. 폭설·폭우 같은 이상기후가 잦아 발열내의·레인부츠 등도 검색과 뉴스 소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LG경제연구소 측은 “이상기후와 고물가 등으로 사회 불안감이 커지자 사람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위로받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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