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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발칵 뒤집을 김정은 생모 출신성분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2011.12.18 11:38
고영희 [사진=중앙포토]
현재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신상을 자세히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김정은의 나이나 경력 등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北당국, 김정은 나이·경력 철저히 비밀로 묻어
북한 주민들, 고영희 재일교포·기쁨조 출신 잘 몰라…이 사실 퍼지면 발칵



그의 생모인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1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생일이 1월 8일이라는 것 외에는 그가 몇 살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각종 교양 시간을 통해서도 김정은의 나이가 몇 살인지 들어본 적이 없고 다만 `청년대장`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뤄볼 때 나이가 어리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RFA에 따르면 이들 주민들은 김정은의 생모가 고영희라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고영희가 조총련계 재일교포 출신이고 한때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였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수대 예술단 공연조는 일명 `기쁨조`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과 고영희가 만난 계기는 김정일 집무실에 설치된 김정일 전용 CCTV였다는 주장이 최근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



김정일의 집무실 탁자 위에 만수대 예술극장의 훈련장과 연결된 CCTV가 있는데, 김정일이 이 화면 속에서 연습 중이던 고영희를 발견한 뒤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는 것이다.



평양 주민 이모씨는 "김정은 대장 모친이 `귀국자(재일교포)`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고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진다면 김정은의 우상화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귀국자`는 조총련 출신 재일교포들 중 북한으로 이주한 사람들을 일컫는 공식적인 표현이지만, 주민들은 대개 `째뽀`라는 명칭으로 비하해서 부르고 있다.



출신 성분을 중시하는 북한에서 남한 출신이나 재일조총련 출신, 중국에 친인척이 있는 사람들까지도 당이나 군 간부 같은 요직에 임용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북한 주민들의 증언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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