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임 올해의 인물에 ‘시위대’

중앙일보 2011.12.15 00:23 종합 16면 지면보기
‘시위대(protesters)’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타임은 14일(현지시간) 올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소개하며 “시위대가 권력의 지형도를 바꿔 놨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랍의 봄부터 뉴욕의 가을에 이르기까지 2011년은 시위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랍의 민주화 운동은 중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튀니지·이집트·리비아 정권을 잇따라 무너뜨리고 이제는 시리아·예멘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자본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시위는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라는 구호처럼 전 세계를 점령했다. 1%의 부자를 향한 99% 시위대의 분노는 경제 계급의 변화를 부르짖었다.



 이외에도 올해 타계한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립자와 유럽 재정위기 해결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2010년의 인물에 올랐다.



민경원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