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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공할 가빈 40점 … 삼성화재 6연승

중앙일보 2011.12.15 00:00 종합 33면 지면보기
거대한 창은 방패 2개마저 뚫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사진)가 현대캐피탈의 달라스 수니아스-문성민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에 3-2 역전승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0-25, 25-16, 25-17, 15-10)로 역전승했다.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32점(12승1패)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 당한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되갚았다.



 가빈이 더 높이 날아올랐다. 지난달 20일 2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질 때 수니아스-문성민 쌍포를 혼자 당해 내지 못한 가빈은 복수전에서 무려 40점을 쏟아냈다.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현대캐피탈의 빠른 공격에 막혀 1, 2세트를 내줬다. 가빈이 1세트 11점, 2세트 7점을 따냈지만 수니아스(1, 2세트 14득점)와 문성민(1, 2세트 15득점)이 동시에 터진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당해 내지 못했다.



 그러나 3세트 이후는 가빈이 지배했다. 박철우(17점)가 살아나 삼성화재의 공격루트가 다양해지자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수비가 흔들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주전 선수들을 빼고 4세트를 기약했다. 그러나 4세트에 장영기가 발목을 다치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이제 가빈의 독무대. 4세트에서 수니아스의 블로킹 위로 10득점을 꽂은 가빈은 5세트에서 6점을 더했다. 공격성공률이 69.09%나 됐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삼성 수비에도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가빈이 연속 공격을 성공하는 바람에 도리가 없었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대전=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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