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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딩 대학 성균관대] 6개 고시 준비반 ‘양현관’…사시 50명, 행시 21명 등 합격자 배출

중앙일보 2011.12.14 04:08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고시에 합격하려면 이곳으로 오라.’ 성균관대 고시반 양현관(養賢館)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균관대엔 총 6개 고시 준비반이 있다. 사법고시생을 위한 사마헌, 행정·외무고시생을 위한 와룡헌, 공인회계사를 위한 송회헌, 기술고시·변리사를 위한 운용재다. 양현관은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전체 수석을 비롯해 사법고시 50명, 행정고시 14명, 기술고시 7명, 공인회계사 80명, 변리사 7명을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이 됐다. 현재 재학생 900여명이 고시 공부를 하는 양현관에선 교내외 교수 특강, 모의고사 등으로 양현관에서 공부하는 동안엔 고시에만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전체수석

사법시험 준비반인 사마헌(司馬軒)은 집중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기본3법 집중 강의를 비롯해 선택과목 특강, 판례 특강, 진도별 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 등을 진행한다. 2차 시험 준비생에겐 고시 출제위원급 교수의 모의고사와 강평을 지원한다. 올해 사법고시에 합격한 박승휘(26·법학과 4)씨는 “기본을 다지고 실력을 키우는데 있어 교수들이 출제하는 모의고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교수가 바로 잡아주고 출제경향까지 조언해줘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마헌은 사법고시 1차 합격생에게 등록금 50% 감면 혜택, 법조동문후원 장학금, 순환장학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행정고시·외무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와룡헌(臥龍軒)에서 공부한다. 일일 3회 출석점검으로 수험생활을 엄격하게 지도해 수험생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외무고시반은 20명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방학 중엔 다른 대학들과의 연합특강으로 최신 출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송회헌(松會軒)은 4개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총 166명이 공부한다. 이곳에선 2~3주마다 모의고사를 치른다. 해마다 여름엔 1차 합격생이 지도하는 스터디 그룹을 운영한다. 송회헌을 나간 학생들도 고시 공부를 계속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교내 모의고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회헌에서 공부 중인 경제학과 강태훈(25)씨는 “학교가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줘 학원보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고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데다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모여 협력해 학습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자연계 학생을 위한 고시반인 운용재(雲龍齋)는 기술고시(행정고시 기술직)와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공계 수험생 70여명이 공부한다. 국내 언론사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인 예필재는 방송 3사와 중앙·조선·동아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성균관대는 예필재 학생들에게 도서·언론매체 구독과 수험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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