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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딩 대학 성균관대] 세계 수준 연구중심 대학 육성

중앙일보 2011.12.14 04:06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에너지과학과 실험 장면.
성균관대는 5년 동안 이뤄지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을 발판 삼아 도약을 하고 있다. 2008년 선정된 WCU 사업으로 새로운 학과·전공을 개설하는 1유형에 2개, 기존 학과에 해외 석학을 초빙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2유형에 2개, 해외 석학을 단기 초빙하는 3유형에 5개, 총 9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받는 연간 사업비는 1유형이 93억 원, 2유형이 23억 원, 3유형이 13억 원이다.


‘국가석학’, 해외 석학들과 함께 융합 미래 에너지 개발 선도

자연과학대학은 WCU 사업의 하나로 에너지과학과를 만들었다. 대학원생 90명, 해외 석학 11명, 국내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학과에서는 ‘신개념 융복합에너지 과학’을 연구한다. 자연과학대학 내 물리학과·화학과 등과 협력하기도 한다. 전기전자·기계공학·경제학을 연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나노합성 전문가인 사이바람 아레팔리, 케임브리지대 양자물성 전문가 시드하르트 사세나 교수 등을 초빙했다.



이영희(56) 에너지과학과 교수팀은 올해 ‘그라핀’과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투명하고 휘어지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속이 빈 튜브 형태로 탄소로 이뤄졌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소자는 기존 소자보다 투명도가 5% 높고 유연성도 10배 이상이다. 이 교수는 “우리 연구팀의 노력과 WCU 지원이 합쳐져 얻게 된 성과”라며 “앞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로 해당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과학과 외에도 자연과학대는 학과별로 높은 연구 성과를 자랑한다. 화학과 이효영 교수는 그라핀을 이용해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나노 화학 분야 학술지인 ‘ACS NANO’ 인터넷 판에 실렸다.



생명과학과 배외식 교수는 ‘저분자 펩타이드를 이용한 패혈증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저분자 펩타이드는 콜라겐의 분해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그는 패혈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해 ‘미국흉부학회지’에 실렸다.



지난해 자연과학대 소속 전임교원의 SCI논문이 414편이었다. 학교 전체 SCI 논문(2101편)의 20%를 차지했다. 물리학과는 지난해 본지에서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전임교수 한 명당 SCI 논문 2.8편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수학과는 최근 5년간 200여 편의 논문을 해외 저널에 싣기도 했다.



특성화 연구소도 갖췄다. ‘기초과학연구소’는 기초과학 이론과 응용방법,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나노튜브 및 나노복합구조연구센터’는 2001년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연구센터지원 사업에 선정·설립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산업체에서 장학금·연구기자재·연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신개념융복합에너지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미래 에너지 대안 제시와 인력 양성이 설립목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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