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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부츠 고르기

중앙일보 2011.12.13 18:40
(위)스트라이드 라이트 여아용 일반 부츠와 애나멜 부츠.(아래)휠라 키즈의 남아용 부츠 ‘덱스터’와 여아용 부츠 ‘메이시스’.



가벼운지, 신발 안 쪽에도 털 있는지, 신고 벗기 편한지 살피세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방한용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매장,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많은 제품을 소개하고 있지만 저렴하다고 무작정 사기엔 내아이의 안전과 건강이 염려된다. 여러 방한용품 중 기능성과 안전성을 따져보고 골라야할 것이 바로 ‘방한 부츠’다. 눈이나 비에 젖지 않고 발목까지 올라와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방한부츠는 눈밭을 뒹굴며 눈싸움을할 꿈에 부풀어 있는 아이들을 위해 겨울철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휠라 키즈의 김홍민상품기획팀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아동들을 위한 방한 부츠는 보온성은 물론 안전성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싼 가격만 보고 아무거나 구입했다가는 겨울철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선택법을 알아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온 효과 확실한지, 방수력도 체크해야



 부츠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당연히 ‘보온성’이다. 발은 신체부위 중 가장 추위에 약한 부분으로, 보온성이 약 한 신발을 신을 경우 자칫하면 동상에 걸리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목부터 발가락까지 전체적으로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부츠는운동화보다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 안감에 충전재를 사용하거나 발목 부분에 털을 부착하는데, 발목뿐 아니라 신발 안쪽까지 털이 있는 제품이 착용감도 좋고 따뜻하다.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수 기능은 필수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 부츠들이 ‘생활 방수’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 제품들 은 장시간 눈 속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큰 효과가 없다. 방수 효과를 높인 다양한 합성 소재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소재 별 방수력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애나멜 소재로 된 부츠가 가볍고 방수 효과도 뛰어나 인기가 높다. 브랜드 스트라이드 라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에나멜 부츠는 천연 가죽 소재 위에 펄 에나멜을 덧씌운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밑창이 특징이다. 부착된 버클을 이용해 부츠를 느슨하게 하거나 꼭 죌 수 있어 편리하다.



 방한부츠를 신고 뛰어 놀다 보면 안에 땀이 차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외피는 눈이나 비에 젖어 더러움을 타기 쉽다.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오래 착용하기 위해서는 고급 천연 소재보다는 집에서 자주 세탁할 수 있는 합성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안전성 역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눈이나 얼음 때문에 미끄러운 길에서도 안전하게 걷거나 뛰어 놀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밑창의 재질이 고무로 되어 있어 마찰력을 높인 제품이 좋다. 또한 바닥면홈도 가로 형태 위주로 파여져 있는 것이 미끄러움 방지에 더 효과가 있다.



지퍼나 벨크로 있어야 편리



 아이들 신발은 편리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부츠의 경우 발목까지 올라오는 형태가 대부분이라, 신발을 신고 벗기에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지퍼나 벨크로(찍찍이) 테이프를 활용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부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기 때문에 발에 딱 맞는 것보다는 살짝 여유가 있는 제품이 좋다. 사이즈를 가늠하기 어렵다면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라이드 라이트 마케팅팀 김아람씨는 “밑창은 미끄럼 방지는 물론,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발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발의 길이뿐만 아니라 너비도 고려해 발 크기보다 5~10mm이상 큰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부츠를 신었을 때 앞 부분이 잘 구부러지는 것이 착화감이 좋고 활동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아동용 겨울 부츠는 6만~8만원대. 각종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 커머스에서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많은데, 이들중에는 아이들의 안전이나 위생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소재와 제조 과정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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