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600살 팽나무, 100살 먼나무…순천만 정원박람회서 본다

중앙일보 2011.12.13 01:27 종합 27면 지면보기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 직원 5명은 8~9일 전남 순천시 풍덕풍 정원박람회장 조성 현장과 순천만·송광사·선암사 등을 둘러봤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팸 투어를 실시한 것이다.



조직위의 나옥현 국제협력팀장은 “정원박람회 때 도심 및 외곽 관광지를 연계한 외국인 관람객 유치 방법에 대해 자문받았다”고 말했다. 10일에는 ‘사색의 향기’ 관계자 44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했다.



‘사색의 향기’는 회원 137만명의 국내 최대 문화포털 사이트(www.culppy.org). 조직위의 위영애 문화행사팀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정원박람회가 단순한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세계 5대 연안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도시를 재창조하는 프로젝트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순천시가 관람객 유치 작업과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서는 등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는 12일 엽서 보내기 이벤트를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계속한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안에 있는 박람회 홍보관에서 엽서를 받아 퀴즈 정답과 성공 기원 메시지를 작성해 조직위로 보내면 추첨해 선물을 준다.



 14일부터 석달 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에도 조직위 직원과 이사진 등 14명을 보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한다.



 6일부터는 시청 정문 앞에 박람회 D-500 전광판을 설치,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다.



 최덕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사무국장은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면서 자발적 기부도 잇따라 박람회 추진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경남 고성에 있는 삼원건설조경 박병화 회장이 600년 생 팽나무와 100년 생 먼나무 등 희귀 수목 52그루와 야생화·자연석 등을 기증했다. 또 삼산로타리클럽이 300만원, 국공립유치원협의회가 100만원, 풍덕동주민자치위원회가 100만원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14개 기업·단체가 현금 2억1000만원과 수목 등을 내놓았다.



 정원박람회장은 약 56만4000㎡ 규모로 조성 중이다. 큰나무 약 2000그루를 심고 흙 반입을 마치는 등 공사가 30% 가량 진척됐다. 내년 4월까지 큰나무 1만5000여 그루와 작은나무 4만4000여 그루를 심는다. 그리고 정원들을 꾸민다. 미국·네덜란드·독일 등 세계의 정원 10개는 유치가 확정됐고, 실외정원 24개와 실내정원 76개는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해석·최경호 기자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순천만 일대에서 개최된다. 예상 관람객은 600만명. 일반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나무와 꽃 등이 어우러진 정원들을 다양하게 조성, 도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박람회장은 도심이 팽창하는 것을 억제해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지켜내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요



▶주제 : ‘지구의 정원, 순천만’

▶부제: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 나눔과 드림

▶기간: 2013년 4월 20일~10월 20일

▶장소: 순천시 풍덕동 박람회장 및 순천만 일대

▶시설: 미국·네덜란드·독일 등 세계의 정원 10개 실외정원 24개, 실내정원 76개 등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