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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트럭 전복하자 구조는 뒷전, 과일 약탈 나서…흉흉한 인심

온라인 중앙일보 2011.12.13 00:05
[사진=Ku6 영상 캡쳐]




중국에서 과일을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하자 주민들이 과일을 챙겨서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Ku6에는 `과일 약탈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도로 한 켠에 사고가 난 대형 트럭이 크레인 등에 의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때 다른 한 쪽에선 트럭에서 쏟아진 과일을 가져가기 위해 주민들 사이에서 일명 `과일 약탈`이 벌여졌다.



사고가 난 트럭은 귤을 가득 싣고 운반하던 중 커브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전복됐다. 이 때 트럭에 실려있던 많은 양의 귤이 바닥으로 쏟아졌고 도로와 그 주변을 뒤덮었다. 이 사실을 안 주민들은 자루까지 들고 나와 귤을 주워 담았다.



도로에 있는 귤은 물론, 인근 개울 위를 떠다니는 귤까지 모두 자루에 담았다. 경찰이 나서 저지해보지만 이미 상황은 늦은 듯 했다. 한 두 명이 아닌 수십 명의 주민들이 뛰쳐나와 귤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고, 이들은 귤이 가득 든 자루를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영상은지난 5일 촬영된 것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이나 시민이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정확한 상황이나 장소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트럭 사고가 났는데 걱정하기는 커녕 귤을 챙겨서 달아나다니 황당하다" "엄연한 약탈이자 범죄" "트럭 운전수가 안쓰럽다. 인정 따위는 없는 사람들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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