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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 … 장학금·인턴십·해외연수 지원

중앙일보 2011.12.12 05:40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울산대가 정밀화학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밀화학은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기초화학 제품부터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정밀화학과 첨단 전자재료·제품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자동차부터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어 수요와 활용도가 다양한 분야다.


눈길 끄는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

이를 위해 울산대와 정밀화학기업인 KCC가 2008년부터 손을 잡고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등록금·인턴십·해외연수 등 울산대와 KCC의 지원으로 육성된 인재들은 졸업 후 KCC 입사까지 보장받는다. 전국의 학생들이 울산대를 찾아오고 있는 이유다.



오상호(19·생명화학공학부 1)군은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에도 합격했다. 하지만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로 진학을 결심했다. 오군은 “재학 중엔 등록금과 인턴십을, 졸업 후엔 취업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으면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택 동기를 밝혔다. “해외연수도 지원받아 이번 겨울방학 8주 동안 캐나다로 떠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군은 KCC특별장학생과 국가이공계 장학생에 선정돼 혜택을 받고 있다.



KCC특별장학생에겐 4년 간 등록금 전액은 물론, 기숙사비·생활비·해외어학연수비를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KCC입사를 보장한다.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는 KCC장학제도를 비롯해 13개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연구·실습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최첨단 실습실을 갖춘 화학공학관을 새로 지었다. 졸업생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협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SK에너지와 S-oil의 최고경영자 등 울산지역 화학산업체 임원들로 구성된 겸임교수 30여명이 현장실무 관련 교과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6개월 동안 해당 업체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울산대는 인성부터 실무까지, 학문적 소양부터 자격증까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 실력, 바른 인성,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자격증, 어학능력시험을 취득하게 하고, 봉사활동과 외부특강 등 인성교육을 강화했다. 입학 전엔 예비대학을 열고 신입생들에게 미적분학·화학 등 학업지식과 영어 실력의 기초를 다지게 한다. 이 밖에도 워드·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활용능력을 기르는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마스터 과정과, 인성을 기르는 카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 특별교육을 실시하며, 전공과목의 30%는 영어로 강의를 하고 있다. 학부 4학년 때부터 학사·석사 연계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대학에 들어간 지 최단 5년 만에 학·석사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울산대 김재성 생명화학공학부 일류화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생과 교수가 팀을 이뤄 연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대 생명화학공학부는 우리나라 최대 화학산업단지인 울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관련 학문에 대한 교육과 전문성이 깊다”고 설명했다. “화학산업은 모든 산업과 연관된 기간산업이어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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