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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돋보기

중앙일보 2011.12.06 15:09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경쟁 대학 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복수 지원제를 허용하는 현행 대학입시 체제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비율, 탐구 영역의 반영과목 수 등 경쟁 대학들 간 점수 체계의 변화에 따라 학생들 개개인마다 유리한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신의 점수만 갖고 지원 전략을 세우면 전체적인 입시 흐름을 놓치게 되므로 다음과 같은 정시지원 원칙에 따라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 전략, 안정-적정 지원 경계선 파악부터

안정권 대학부터 확보해야=재수를 각오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모든 군에 상향 지원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상향 지원의 전제는 반드시 안정지원 확보에 있다. 따라서 안정지원 할 대학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신중하고 치밀해야 한다.

 

객관적 관점으로 적정지원권 파악을=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안정지원과 적정지원의 경계선을 파악하는 것이다. 안정지원과 크게 차이가 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적정지원이 아니라 상향지원이다. 안정지원과 적정지원 사이에 격차가 크면 안정지원의 변수에 전혀 대응할 수 없게 된다. 누구나 심리적으로 상향지원을 원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눈을 잃게 되고 적정지원을 할 수 없게 된다.



정보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적정지원이라는 것은 올해의 변수를 통해 전년도 결과를 투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른 유?불리,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률, 최근 경쟁률 추이 등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정보 분석이다.



경쟁자들의 지원현황을 파악해야=온라인 배치표와 모의지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통해 어느 성적대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대학(학과)에 지원하는지 가늠해야 한다. 또 대학별?학과별 작년 경쟁률 자료와 올해 실시간 경쟁률도 파악해야 한다. 경쟁자들의 안정지원과 상향지원의 흐름을 파악하면 대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경쟁자들의 심리를 고려하길=상향지원은 내 성적으로 합격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지원 흐름을 예측해서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의 반영방법이나 반영영역이 불리하다고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미 객관적인 불리함을 안고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유?불리보다는 경쟁자들이 꺼려하는 요소가 나의 지원전략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꺼리는 요소는 반영영역이 많은 대학, 전 영역에서 고른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 정원이 적은 모집단위, 전년도 결과를 예측 할 수 없는 신설학과 등이 있다.



<최동규 일산청솔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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