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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다면 호호바 오일·장미 수액 유분 많다면 레몬·헤이즐넛 효과적이죠

중앙일보 2011.12.06 13:37
1 시네이크 아미노산이 들어있는 로얄네이처의 비누 2·4 장미 수액을 넣은 트릴로지 에센셜 오일과 맥 미스트 3 벌꿀 성분이 포함된 버츠비 로션·크림·세럼 5 카모마일 성분을 담은 아베다 클렌저·로션 6 더바디샵의 보디용품. 레몬 성분을 넣었다. 7 시어버터와 라벤다 성분으로 만든 휴고내츄럴 로션과 미스트.




최근 뷰티 브랜드들은 천연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내놓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식물성 성분은 말할 것도 없고 뱀독, 달팽이, 초유 같은 동물성 성분까지 화장품에 사용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천연 성분화장품을 고를 때마다 머뭇거려진다. 함유된 천연 물질이 내게 맞는지, 혹시나 트러블이 더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에서다. 천연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은 일반 화장품보다 유통기한이 짧고, 피부와 맞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피부 전문가들은 천연 성분 제품을 사용하려 할 때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한 후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부가 필요한 부분 채워줄 성분 선택해야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이 아무리 천연이라 해도, 그리고 내 피부가 문제가 없는 건강한 피부라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천연 성분과 피부가 서로 맞지 않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최원장은 “내 피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성분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분이 부족하고 피지분비가 원활치 못해 늘 건조한 건성 피부에는 벌꿀, 장미 수액, 올리브 잎 추출물,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이 좋다. 이들은 피부에 수분을 더하고 세포를 재생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 잎 추출물은 피부 보습제 역할을 한다. 어두운 녹색을 띄고 있는 아보카도 오일은 비타민 A·B1·B2·E를 포함하고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생겨나는 주름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벌꿀에는 비타민B·C와 칼륨, 아연, 칼슘 같은 미네랄이 있어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보호막을 형성한다. 호호바 오일은 대부분의 보습 기능 화장품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피지와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피부 보호막을 만들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조함이 심한 피부 타입이라면 호호바 오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해보자.



건조·가려움 진정시키는 카모마일·시어버터



얼굴 표면이 항상 번들번들하고 모공이 넓어 여드름을 유발하는 지성 피부에는 헤이즐넛, 레몬 성분이 효과적이다. 특히 레몬 성분은 항박테리아, 항균, 세척작용을 한다. 지성피부는 피지가 많이 생기는 것이 문제인데 이를 억제한다. 여드름이 많은 얼굴에는 여드름 균을 억제하는 항염 성분이 필요하다. 또피지가 각질과 함께 피부 위에 쌓이는 것도 함께 막아주어야 한다. 항염 기능이 있는 천연 성분으로는 티트리 오일 추출물, 카모마일, 동백 추출물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키위나 사과 같은 과일에 포함돼 있는 과일산(AHA)은 피부 위에 쌓이는 각질을 녹여 준다. 카모마일은 항박테리아와 항세균성 성분이 동시에 포함돼 있어 피부 상처를 회복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아토피 피부는 겨울이 되면서 더욱 괴롭다. 아토피 피부를 가진 이들은 화학 성분에민감하기 때문에 천연 성분 화장품을 많이 찾는다. 아토피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성분은 달맞이꽃종자 오일과 카모마일, 시어버터다. 이들은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진정시키고 피부염 치유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리테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할 수 있는 시어버터는 오일과 보습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피부 보습과 재생 효과 외에 항산화·항염증 효과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에 수반되는 건조증과 염증을 진정시키는데 좋다.



피부 재생 돕는 천연 성분 초유와 시네이크 성분



안티에이징을 위해서는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초유에 함유된 성장인자와, 뱀독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아미노산 복합체 ?시네이크(Syn-Ake)’는 피부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유의 성장인자는 피부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돕고, 시네이크는 피부 콜라겐을 다시 만드는데 효과가 있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수분을 함유할 수 있게 해주는 피부 주요 구성요소다.



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천연화장품은 합성방부제 대신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다”며 “유통기간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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