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앙로 아카데미극장, 2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2011.12.06 01:48 종합 27면 지면보기
대구 중구 남일동의 아카데미극장이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대구의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대원아카데미 곽종걸(49) 대표는 5일 “2009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아카데미극장을 인수해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며 “이달 말 극장을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아카데미 측은 지하 1층, 지상 9층인 아카데미극장을 식당 등 점포와 극장이 동시에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바꾼다. 지하 1층에는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클럽이, 1층에는 커피숍·편의점·화장품가게 등이 입점한다. 2층에는 외식업체 매장이 들어선다. 3∼8층은 영화관, 9층은 회사 사무실로 사용된다. 극장은 롯데시네마가 위탁운영한다. 첨단 음향장비와 편안한 의자 등 안락한 감상 환경을 갖춘 영화관으로 거듭난다. 극장 명칭도 ‘롯데시네마 아카데미점’으로 변경됐다. 업체 측은 우선 극장을 개관하고 점포는 다음달 중순께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로 이달 말 재개관

 아카데미극장은 1961년 건립돼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도심 한복판인 중앙로에 위치해 대구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소 역할을 했다. 하지만 롯데시네마·CGV 등 대형 영화관이 속속 문을 열면서 경영난을 겪다가 2009년 문을 닫았다. 대원아카데미 측은 모 저축은행 소유인 이 건물을 148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대표는 “롯데시네마 아카데미관을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꾸미고 있다”며 “극장이 중앙로를 더욱 활기찬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