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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장관 남북한 대화 고위채널 제안

중앙일보 2011.12.06 01:33 종합 1면 지면보기
류우익(사진) 통일부 장관이 “남북의 긴장 수준을 낮출 안정적인 고위 당국자 간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서다.



류 장관은 남북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끊었다 붙였다 하는 채널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사실상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 추진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여건이 갖춰져 있지도, 우리가 정상회담에 남북관계의 성패를 걸고 있지도 않다”며 부인했다.



 류 장관은 또 북한이 내년 우리의 정권이 바뀔 때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란 가능성도 낮게 봤다. “다음 정부는 실체가 없다. 반드시 이명박 정부보다 대화하기 편한 상대가 될지, 외교적 환경이 지금보다 좋을지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내가 대통령 실장을 해봐서 안다. 인사하는 데만 4개월 걸렸다. 미국 등 대외관계를 조정하고 조직을 안정시킨 뒤 대북정책 등 주요 이슈를 시작하는 데 1년 반은 걸린다. 현 정부의 남은 임기 1년3개월 포함, 향후 2년9개월간 북한이 남북관계와 6자회담을 다 미뤄놓고 견디기엔 너무 긴 세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류 장관은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오길남씨 부부를 70년대 후반 독일 유학 시절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연민이 크다”며 “신씨 모녀 문제를 넘어 포괄적·정책적 차원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다룰 범부처 대책위원회를 연내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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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류우익
(柳佑益)
[現] 통일부 장관(제36대)
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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