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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군 베트남 참전 문서로 확인

중앙일보 2011.12.06 01:11 종합 12면 지면보기
1968년 베트남전에 참가한 북한 공군 조종사들.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이 베트남전에 공군 조종사를 파병한 사실을 확인하는 문서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우드로 윌슨 센터’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베트남 상공을 난 북한 조종사’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베트남전 당시 북한이 제의한 공군부대 파병에 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긴 1966년 베트남군(월맹군) 중앙군사위원회 문건 2건을 공개했다.


1966년 월맹군 군사위 작성…미국 우드로 윌슨 센터 공개

 이에 따르면 66년 9월 21일 베트남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는 ‘베트남 독립영웅’ 보 구엔 지압(武元甲) 장군의 주재로 열렸다. 풍 테 타이 공군사령관은 동맹국인 북한이 공군부대를 파병하겠다며 베트남 군당국에 허가를 요청해왔다고 보고했다. 사령관은 또 “북한군은 베트남 군복을 착용하게 되며, 조종사 외에 기술요원도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압 장군은 “동맹을 존중해야겠지만 우리의 자주권도 유지해야 한다”며 “훈련이나 전투 과정에서 북한군의 임무를 명확하게 부여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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