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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100명 주소…강용석, 실수로 10분 공개

중앙일보 2011.12.06 01:00 종합 20면 지면보기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사건과 관련, 최근 민사소송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아나운서들의 주소가 적힌 판결문을 공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비록 승소하긴 했지만 잘못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국민 여러분과 아나운서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블로그에 자신의 판결문을 올렸다. 지난달 24일 서울 남부지법 민사15부(함상훈 부장판사)는 아나운서 100명이 강 의원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강 의원 발언이 여성을 비하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내용이 한국아나운서연합회와 아나운서 개개인을 특정했다고 볼 수 없다”며 강 의원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강 의원이 공개한 판결문엔 소송에 참여한 아나운서 100명의 주소가 모두 기재돼 있었다. 강 의원은 10여 분 만에 주소가 적힌 부분을 삭제하긴 했지만 이미 상당수 네티즌들이 내용을 퍼간 뒤였다.


블로그에 올렸다가 삭제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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