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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38개 중 최고 수익률은 154%

중앙일보 2011.12.06 00:39 경제 4면 지면보기
노후자금으로 700여만 명이 가입해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VUL) 상품이 누적수익률과 가격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수익률로는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변액유니버설2’가 153.59%로 최고였다. 최저는 ING생명의 ‘우리아이꿈꾸는 변액유니버설’로 -15.76%였다.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로 가져가는 비율은 최대 15.4%, 최소 4.5%로 3.4배나 차이가 났다.


‘카디프 그랑프리2’ 수익률 1위
‘ING 우리아이꿈꾸는 … ’ -15%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시판 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유니버설보험 상품 38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금소연의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 금소연은 각 회사 홈페이지, 생명보험협회 등에 공시된 약관, 상품요약서, 펀드운용실적 등을 활용해 모형수익률, 가격경쟁력, 펀드수익률, 합산평가 등 4개 부문으로 상품을 평가했다. 평가시점은 9월 말, 수익률은 9월 28일 기준이다.



 누적 수익률은 카디프그랑프리2에 이어 하나HSBC넘버원, 하나HSBC모아(이상 95.55%), 알리안츠파워리턴2(89.28%) 등이 상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녹십자변액(-7.3%), 카디프스마트(-15.06%) 등은 원금손실 상태였다.



 월납 50만원, 10년 납입 조건에서 보험사가 가져가는 사업비는 평균 646만원(10.8%)이었다. 사업비를 적게 떼는 상품은 카디프스마트(268만원), 그랑프리2(308만원), PCA드림라이프3(312만원) 등이다. 반면 ACE더드림은 사업비로 926만원(15.43%)을 뗐다.



 가격경쟁력과 수익률을 합해 비교한 합산 평가에서는 카디프그랑프리가 83.45점으로 1위였다. PCA드림라이프3(80.74점), 라이나플래티늄(79.06점), 넘버원(78.2점) 등이 뒤를 이었다. AIA뉴부자아이(54.19점), ACE라이프플랜2(53.27점), 녹십자변액(52.93점) 등은 최하위권이었다. 금소연은 “‘가격경쟁력과 높은 수익률’ 조건을 충족한 상품은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으로 보험설계사 비용이 들어가는 일반보험 상품과는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변액유니버설 상품의 해지환급금은 10년 정도 지나야 원금을 돌려받는 수준이었다. 변액유니버설은 3월 말 현재 734만 명이 가입해 있다. 계약액은 334조6641억원, 수입보험료는 19조4129억원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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