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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000원 벌어 이자 196원 냈다

중앙일보 2011.12.06 00:13 경제 8면 지면보기
상장사의 이자부담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30원 더 부담 … 이익 줄어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612개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이자보상배율은 5.11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1배보다 낮아졌다. 영업이익이 1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지난해에는 이자로 166원을 냈지만 올해는 196원을 냈다는 얘기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란 기업이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는 지표로, 1 미만일 때는 갚아야 할 이자비용이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보다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수치가 클수록 기업들의 이자 상환능력이 좋은 셈이다. 상장사들이 이 기간 동안 지불한 실질적인 이자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대출금리가 낮아진 덕분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이자보상배율도 낮아졌다.



 한편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회사는 전체의 76.8%인 470개사로 지난해 동기보다 49개사가 줄었다.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낸 회사가 142곳(23.20%)이나 됐다. 이자를 낼 필요가 없는 무차입 회사는 전체의 3.59%인 23개사로 지난해의 47개사(7.68%)보다 많이 줄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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