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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수명 80.8세

중앙일보 2011.12.03 01:41 종합 8면 지면보기
우리나라 45세 남자는 앞으로 평균 34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나이 여자의 기대여명(餘命)은 40년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생명표’를 2일 발표했다.


통계청, 2010년 생명표 발표
현재 45세 남자는 34년
여자는 40년 더 살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예상 수명은 80.8세다. 1970년엔 61.9세, 2000년엔 76세였다. 성별로는 여자(84.1세)가 남자(77.2세)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79.5세)보다 높다. 남성 최장수 국가는 스위스(79.9세), 여성 최장수 국가는 일본(86.4세)이다. 한국인 기대수명과 최장수 국가와의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사망 원인 조사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사망 확률은 남자 28.3%, 여자 17%다. 뇌혈관 질환(남성 10.5%)과 심장질환(여성 11.7%)도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남성 자살률은 4.1%로 나타났다. 간 질환(2.1%)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높다. 통계청은 자살률을 낮추면 남자의 기대 수명이 최대 1.1세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 자살률은 2.2%다.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햇수를 나이별로 보면 ▶30세 남자 48.1년, 여자 54.7년 ▶45세 남자 34년, 여자 40.2년 ▶65세 남자 17.2년, 21.6년이다. 통계청 서운주 인구동향과장은 “해당 나이대별 생존 인구를 대상으로 기대 여명을 측정하면 그 이전에 사망해 평균수명을 감소시키는 이들이 제외돼 갓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기대여명=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평균 생존년수. 출생아의 기대여명은 곧 기대수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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