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뭉게구름과 매향리 가상표적 분단 한국을 포착한 카메라

중앙일보 2011.12.03 00:59 종합 22면 지면보기


목가풍 하늘 아래 황량하기 그지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작가 김봉규씨가 2004년 8월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농섬에서 잡아낸 한반도의 한 단면이다. 농섬에 설치되어 있는 미공군 전투기의 사격장 가상 표적은 부서진 장난감 같기도 하고, 영화 미니어처 세트장처럼도 보인다. 분단극복과 민주화를 향해 끊임없이 갈등하고 진통을 겪어 온 한국사회를 기록해온 작가는 다큐멘터리 사진집 『분단 한국』(눈빛)을 묶어내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적었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