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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린신사업에 2015년까지 8조원 투자

중앙일보 2011.11.29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지난 3월 LG전자의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구본무 LG 회
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LG는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에너지·전기자동차 부품·리빙에코·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전지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전기자동차 부품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기타 부품 사업을, 리빙에코 분야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OLED) 조명 등 차세대조명과 수처리 사업을,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중점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들 사업분야는 대부분이 그린신사업이다. LG는 최근 그린신사업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8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고, 660여 개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그린신사업 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LG가 지난 6월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구본무 회장과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그린신사업 추진 현황을 논의한 데 이어,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신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그린2020’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LG는 그린신사업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두 배 늘어난 3조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태양전지·LED 등 그린신사업의 비중이 높아져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우선 LG전자가 태양전지 셀과 모듈의 광효율을 높이고 양산규모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연간 총 330㎿의 생산규모를 2~3년 내에 1GW급으로 확대해 2015년 글로벌 시장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ED 사업은 LG이노텍이 LED 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생산 전 공정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 LED 공장을 바탕으로 2015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신사업과 함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 위한 R&D 투자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5년, 10년 후를 보며 기존 사업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 진입하기 위해 신념을 갖고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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