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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2015년 전기차용 배터리 세계 1위 목표

중앙일보 2011.11.29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LG화학 직원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인 충북 오창의 1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과 정보전자소재, 2차전지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어떤 악조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용 배터리와 함께 액정화면(LCD)용 유리기판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려 2015년에는 전체 매출 중 절반을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거둔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소재와 연구개발(R&D)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07년 말 현대·기아차의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국의 제일기차와 장안기차, 유럽의 볼보와 르노, 미국의 GM과 포드, 상용차 업체인 이튼 등 현재까지 총 10여 곳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또 최근 쏘나타·K5 하이브리드와 쉐보레 볼트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예상보다 빠른 주문 증가가 이뤄지면서 국내외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해외 현지 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까지 기존 1조원의 투자 규모를 2배 늘린 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국내에는 1공장 바로 옆에 연면적 6만7000㎡(약 2만 평)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 투자가 완료되면 올해 10만 대의 생산규모보다 약 4배 증가한 35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LG화학은 이 같은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와 함께 지금까지 확보한 1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의 보증된 공급 물량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25% 이상 확보하고 매출 4조원을 달성해 세계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LCD용 유리기판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2018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7개의 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 연간 5000만㎡ 이상의 유리기판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LG화학은 내년 초에 1개 라인을 완공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며, 2014년까지 3개 라인을 추가로 건설하는 등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늘려갈 예정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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