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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연평도 포격’ 4군단 시찰

중앙일보 2011.11.26 02:03 종합 10면 지면보기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과 그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일으킨 4군단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정일 부자가 4군단의 단대호(單隊號·부대를 숫자 등으로 부르는 호칭)인 제233대연합부대를 시찰했다면서 김정일이 “지휘관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전투동원태세를 빈틈없이 갖추어 사회주의 조국의 서해안을 철벽으로 지키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1주년 맞아 김정은과 함께
군단장 김격식 거명 없어

 중앙방송은 “적들이 서해 5개 섬 지역과 그 주변 수역에서 대규모 반공화국 전쟁연습 소동을 벌이는 길에 들어섰다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를 접하고 군부대 장병의 가슴마다에는 결사의 의지가 차 넘치고 있었다”고 밝혀 이번 시찰이 지난해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에 맞춰 이뤄진 것임을 밝혔다.



 김정일은 경계근무 수행실태와 내년 전투정치훈련 준비실태를 살펴봤으며 부대 준비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부대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대연합부대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관들이 맞이했다”고 보도했으나 사령관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연평도 도발 시 4군단장이던 김격식 대장은 최근 다른 지역 행사에 등장해 교체설이 돌고 있다. 김정일의 시찰에는 이영호 군 총참모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대장 등이 수행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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