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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자리 7년7개월 만에 최대 증가

중앙일보 2011.11.26 01:46 종합 14면 지면보기
지방 취업자 증가가 7년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최근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45만 명 증가했다. 2004년 3월 45만9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작년 10월보다 45만 명 늘어
제조업 성장은 7분기 만에 최저

 지방 고용 사정이 나아진 것은 서비스 분야의 힘이 컸다. 지방의 제조업 취업자는 10월에 3만1000명 줄었지만 서비스업 취업자는 47만5000명이나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 지역분석팀 박창현 과장은 “3분기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형 행사가 열린 데다 10월엔 가을철 나들이가 늘면서 관련 서비스업종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방 제조업의 성장세는 주춤했다. 3분기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9년 3분기(5.0%) 이후 7분기 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지방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평가했던 한은은 이번엔 “장기추세 수준에서 횡보한다”고 표현을 바꿨다. 10월 중 지방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달(86)보다 하락했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보다 나쁘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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