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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자 읽기] 트렌드 코리아 2012 外

중앙일보 2011.11.26 01:20 종합 20면 지면보기
◆트렌드 코리아 2012(김난도 외 지음, 미래의창, 384쪽, 1만5000원)=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2012년 소비 트렌드와 정치 흐름의 교합점을 모색한다. 비주류가 전면으로 나서는 ‘네오 마이너리즘’ 등 2012년 10대 트렌드가 제시된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는 상품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처럼 유권자의 요구를 거슬렀던 후보자와 정책도 외면당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았다.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지주형 지음, 책세상, 564쪽, 2만3000원)=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일어난 한국 정치·경제의 신자유주의적 전환 과정을 역사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전환이 단순한 경제적 현상이 아니라 특정 세력에 의한 사회적·정치적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양극화되는 한국경제의 위기를 해소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성장모델과 경제정책의 민주화를 탐색한다.



◆근대를 만난 동아시아 회화(한정희·이주현 외 지음, 사회평론, 328쪽, 2만5000원)=동아시아회화연구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한국·중국·일본의 16~20세기 회화를 서양화법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비교연구했다.서양화가 동아시아의 회화에 미친 영향, 여성과 동아시아 회화와의 관계를 두 개의 축으로 삼아 한중일 3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여다보고 서로 영향 속에 형성된 동아시아 회화의 특징을 본다.



◆정조 치세어록(안대회 지음, 푸르메, 272쪽, 1만3800원)=조선 후기의 문예부흥기를 이끌었던 정조의 말과 글을 엮었다. 정조는 한국의 역대 통치자 가운데 가장 글을 많이 썼고 세계적으로도 드물 정도의 저서를 남겼다. 글을 쓰며 자신의 과오를 돌아보고 더 바른 통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았던 정조의 통치철학과 리더십, 인간적 면모 등이 안대회 교수의 명료한 문장으로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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