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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터널 요금 내달부터 2500원

중앙일보 2011.11.23 01:07 종합 25면 지면보기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우면동을 잇는 우면산 터널의 통행료가 다음 달 17일부터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2004년 1월 우면산 터널이 생긴 뒤 첫 번째 요금 인상이다. 2015년에는 30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요금이 올라도 경차와 장애인 차량은 오른 요금 기준으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터널은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교통시설로, 민자협약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8년간 516억원의 적자를 세금으로 메워 줬다.


500원 인상, 2015년엔 3000원
경차·장애인차량 50% 할인 유지

 서울시는 2003년 민간사업자인 우면산인프라웨어와 맺은 협약에 따라 우면산 터널 통행료를 인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서는 요금 인상시기와 폭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초 요금을 500원 올렸어야 했다. 그러나 2009년 법인세율이 최대 3%포인트 인하된 점을 감안해 요금 인상을 2년 가까이 미뤄 왔다.



김용학 서울시 민자사업팀장은 “인상률을 낮추려 했으나 이 경우 사업자에 대한 재정보전금이 늘어날 수 있어 협약대로 500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우면산 터널의 올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2만6880대로 민자협약서상 예측량의 66.7% 수준이다. 터널 개통 당시 서울시는 사업자의 실제 수입이 예상 교통량을 근거로 한 수입의 90%에 미달하면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협약을 맺었다. 이 기준은 그동안 두 차례 조정을 통해 79%로 낮아진 상태다. 올해 서울시의 보전액은 26억원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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