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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초단 등장

중앙일보 2011.11.23 00:32 경제 12면 지면보기
<본선 16강전>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1보(1~18)=나현 초단은 1995년 전주생. 이창호 9단의 고향인 전주는 15세 나현 초단과 13세 이동훈 초단 등 유망한 새싹들을 잇따라 배출하고 있다. 나현은 4인 1조로 치러진 32강전에서 박영훈 9단에게 패했지만 일본의 사카이 8단과 김동호 초단을 꺾어 2승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차분하고 긴 승부호흡이 이창호 9단을 꼭 닮았다. 11월 현재 한국랭킹 16위.



 펑리야오 5단은 92년생으로 중국 바둑을 휩쓰는 ‘90후’의 한 명이다. 중국리그에서 구리 등에게 연승을 거둔 미위팅(13세), 중국 전국체전 격인 지력운동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판팅위(13세) 등보다는 나이가 들었지만 현재 중국랭킹 14위에 올라있는 강자다(참고로 창하오 9단은 26위). 32강전에서 쿵제에게 패배했지만 최철한, 강승민을 꺾어 역시 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돌을 가려 펑리야오의 흑. 6집 반의 큰 덤이 채택된 이후 흑은 승부를 서두르고 백은 느긋하게 두고 있다. 흑이 두 개의 소목을, 백이 두 개의 화점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흑7이 재미있다. ‘참고도’처럼 흑1로 두는 변형 중국식이 오래 인기를 끌었다. 흑9까지 다른 곳은 실전과 비슷한데 흑1과 A의 차이가 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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