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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 핵 확산 땐 책임 물을 것”

중앙일보 2011.11.18 01:22 종합 12면 지면보기
호주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확산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호주 의회 연설에서 “북한이 다른 국가나 비국가단체에 핵물질을 이전하는 것은 미국과 우방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그런 행동의 결과에 대해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한의 핵 확산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firmly) 대응하겠다” 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연방 재정적자에 따른 국방예산 삭감이 이뤄지더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태평양 지역의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라크 등에서의 전쟁이 끝남에 따라 군사적 최우선 순위를 아태 지역에 두라고 국가안보팀에 지시했다고도 말했다.


국방예산 줄어도 아시아·태평양서 미 군사력 유지

 ◆시리아행 북 선박서 방호복 압수=그리스 당국이 2009년 9월 시리아행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에서 화학무기 방호복 약 1만4000벌을 압수했다고 복수의 외교관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리스는 그러나 이를 1년8개월이 지나서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가 이 사실을 보고했을 당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 개발에 따른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논의하는 중이었다. 한 외교관은 “ 북한 선박은 시리아의 라타키아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면서도 그리스가 보고한 내용에는 시리아가 적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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