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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능 비중 20% → 30% … 이대 우선선발 70%로 늘려

중앙일보 2011.11.16 00:51 종합 24면 지면보기
다음 달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201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선발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시 선발인원 자체가 감소한 데다 올해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이 처음 실시돼 정시로 넘어오는 규모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늘리고 이화여대가 수능 우선선발 전형 비율을 70%로 확대(지난해는 50%)하는 등 정시에서 수능 비중은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10일 치러진 수능에서 수리 나형(인문계)과 외국어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돼 인문계 상위권은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학생부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건국대·한국외대 모집군 바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12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시에서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이 14만5080명을 선발한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38만2773명)의 37.9%로, 지난해(15만124명, 39.3%)보다 5044명 감소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상위권 대학이 정시모집 비중을 줄였다. 한국외국어대(서울)는 지난해 대비 21%가량 감소했다. 수능과 학생부 위주로 뽑는 정시 비중이 줄고 있는데, 최근 서울대가 내년 입시 때는 수시모집으로 80%를 선발하겠다고 밝혀 이 같은 추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대학들이 수시모집 등록이 끝난 이후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넘겨 뽑았다. 이에 따라 실제 정시 선발인원이 30%가량 증가했지만 올해는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생겨 정시 비중이 더 낮아질 예정이다.



 일부 대학은 정시에서 수능 비중을 확대했다. 서울대는 2단계에서 20% 반영하던 수능을 올해 30%로 높였다. 이화여대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20% 늘렸다. 동국대(서울)와 중앙대(서울)는 수능 우선선발을 도입했다.



 정시 모집군을 바꾼 대학도 많다. 건국대(서울)는 올해 가군을 신설해 모든 모집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외대(글로벌)와 차의과대는 다군 단일모집을 가, 다군 모집으로 바꿨다. 면접·구술고사의 반영 비율은 20% 이상 반영 대학이 37개 교로 지난해(34개)보다 늘었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와 인천가톨릭대 등 5곳(인문사회계열 기준)이다. 모집요강은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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