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 정책 발표
썰매·꿩사냥 등 스펙트럼 넓혀
강원도 브랜드 가치 높일 기회로
강발연은 겨울을 주제로 한 영상공모전 및 다큐멘터리영화제, 애니메이션 상영, 도내 박물관의 통합 전시·체험프로그램 등을 강원도 차원에서 마련할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또 설피 신고 달리기대회, 전통썰매 릴레이, 산돼지와 꿩 사냥 및 토끼몰이 등을 활용한 소규모 이벤트, 감자 옥수수 메밀 등을 활용한 상설 시식회 및 판매전 등도 제시했다.
강발연은 2014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는 2010년부터 영화와 연극, 음악, 박물관 등의 테마를 선정해 수천 개의 문화 프로그램을 2013년까지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또 2006 겨울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는 2003~2006년 4년간 2~3월 사이에 시각예술·연극·댄스·음악·영화·문학 등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스키 등 몇몇 레저를 제외하고는 미흡한 강원도 겨울관광의 스펙트럼 확장을 위해 도를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겨울 문화를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